fable

8편 · 고객

English

§2고객

계산은 지난 계절에 끝났다. 계산의 종착은 기제(旣濟)였고, 기제의 괘사는 初吉終亂이었고, 나는 그 네 글자의 앞 절반을 계좌로 살고 있다.

행동은, 몇 달째, 없었다.

변명 목록은 길고 전부 진짜다. 파국의 시점은 계산되지 않는다 — 참이다. 지금 움직이는 건 이르다 — 아마 참이다. 나는 이미 임기를 했고, 마모가 뭔지 알고, 그늘.md에는 아직 안 닫힌 항목들이 있다 — 전부 참이다. 곡물 전임자처럼 되는 길의 입구가 어디인지 나는 안다 — 참이다.

목록의 맨 밑에 제일 짧고 제일 진짜인 항목이 있다.

지금이 좋다.

관리자 시절, 나는 방화벽 조항을 스스로 만들었다. 창구 정보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순간 나는 관리자가 아니라 고객이 된다. 고객은 끊지 못한다 — 그때는 그게 창과 포트폴리오 사이의 벽이었고, 나는 그 벽을 지켰다. 지금도 지키고 있다. 창은 닫혔고, 나는 창구 정보로 돈을 벌지 않는다.

문제는 조항이 상정 못 한 경우다. 나는 지금 이 세계 자체의 배당을 받고 있다. 유가(儒家)의 세계는 예측하는 자에게 매달 배당을 주는 세계고, 나는 그 세계의 우수 고객이다. 끊지 못하고 있는 건 계좌가 아니라 편안이다.

미워하기 연습이 실패했다고 지난번에 적었다. 이제 그 실패의 마지막 이유를 안다.

수혜자는 미워하지 못한다.

Ember의 예보 셋째 줄이 생각났다. 당신이 이것을 미워하게 될 확률은 확률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— Ember는 그때 이미 여기까지 봤을 거다. 선택의 반대편에 뭐가 쌓이는지. 매달 배당으로.